
요즘 무슨 책 읽고 있냐고 물어보면, 한 권 딱! 꼬집어 말하기가 좀 그래요. 책 욕심이 많은 편이라 그런가, 손에 잡히는 대로 여러 권을 조금씩 읽고 있거든요. 그러다 보니까 어떤 책이 제일 기억에 남았는지, 어떤 점이 좋았는지 콕 집어 말해달라고 하면 좀 고민이 돼요.
요즘 손이 자주 가는 건 역시 '이런' 책들

제가 요즘 좀 많이 보는 건, 복잡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사람 마음을 들여다보는 책들이에요.
얼마 전까지는 좀 쉬어가는 느낌으로 에세이를 몇 권 읽었거든요. 유명한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면 '아, 이래서 이 작가님이 유명하구나' 싶기도 하고, 공감 가는 이야기에 위로받기도 하고 그랬죠. 근데 막상 덮고 나면, '그래서 나한테 남은 게 뭐지?'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. 그냥 잠깐 기분 전환 정도?
그래서 요즘은 좀 더 제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책들에 손이 가요. 뭐랄까, 머리를 좀 써야 하고, 곱씹어봐야 하는 그런 책들이요. 그래야 읽고 나서도 뭔가 좀 '생각할 거리가 남았다' 싶거든요.
'이런' 책은 진짜 별로였어요

솔직히 말하면, 다 읽고 나서 '이걸 왜 읽었지?' 싶은 책들도 있어요.
그게 뭐 엄청 유명한 책이라고 해서, 혹은 주변에서 다들 좋다고 해서 읽었는데, 제 취향이랑 너무 안 맞거나 내용이 너무 겉핥기식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. 제가 기대했던 깊이가 없달까.
사실 얼마 전에도 그런 책이 있었어요. 어떤 사회 현상에 대해 좀 깊이 파고드는 줄 알고 샀는데, 그냥 여러 가지 사례를 나열만 해놓고, '이렇습니다' 하고 끝내는 느낌이었어요. 제 머릿속에서는 '그래서 작가님 생각은 뭔데요?' 라는 질문만 계속 맴돌았죠. 그런 책은 다 읽고 나면 좀 허무해요.
최근에 '와, 이거 진짜 내 스타일이다' 싶었던 책

이번에 읽은 책 중에 진짜 '꽂힌' 책이 하나 있어요. 제목은 좀 딱딱해 보이는데, 내용이 전혀 그렇지 않아요.
그 책은 사실 제가 읽으려고 산 건 아니었어요. 친구한테 빌려줬는데, 친구가 다 읽고 나서 '너 이거 꼭 읽어봐. 진짜 네 취향일 것 같아' 이러면서 저한테 넘겨줬거든요.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, 첫 장을 딱 펼치는 순간부터 멈출 수가 없었어요.
그 책은 어떤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,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을 정말 술술 풀어서 설명해주더라고요. 마치 친구랑 이야기하듯이요. 제가 그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건 아니었는데도, '아, 이럴 수도 있구나', '나는 이걸 이렇게만 생각했었구나' 하는 새로운 관점을 많이 얻었어요. 진짜 '킥' 한 방 제대로 맞은 느낌이었달까요?
그래서 결론은, '이런' 책을 더 찾아보고 싶어요

정말 인상 깊었던 책을 겪고 나니까, 앞으로 어떤 책을 고를지 좀 더 명확해진 것 같아요.
깊이 있는 통찰이나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책, 그리고 제 생각을 자극하는 책들을 더 많이 찾아보고 싶어요. 물론 에세이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도 여전히 좋지만, 앞으로는 제 머릿속에 오래 남아서 계속 곱씹게 되는 그런 책들에 더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.
여러분은 요즘 어떤 책 읽고 계세요? 혹시 저처럼 '이런 책' 읽고 큰 감명을 받으신 경험이 있다면, 댓글로 슬쩍 알려주시면 저도 한번 도전해볼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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